경찰은 전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결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 씨는 현재 사기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으며 남현희 씨 또한 사기혐의에 대한 공모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 씨는 남 씨의 조카를 때렸다는 아동학대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전청조 씨는 대기업을 상대로 컨설팅을 한다고 소개하고 투자대상을 모으는 수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여 왔습니다.
"1시간 제 기본 컨설팅 비용이 어디냐에 따라 좀 달라요. 보통 한 3억 정도 받아요. 지금 제가 여기(롯데 시그니엘) 살고 있잖아요" 전 씨는 이렇게 투자대상을 모아 왔습니다.
또한 이건과 별개로 현재 대출과 앱 개발 관련 투자사기등 2건에 대해 경찰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남현희씨 조카를 때린 아동학대 혐의도 있습니다.
특히 경찰은 사기혐의에 대해서는 남 씨도 공모했는지 조사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유는 전씨가 이미 여러 번 남 씨의 이름을 언급하며 투자 대상을 모아 왔기 때문이며, "펜싱 국가대표 중에 제일 유명한 선수 누구 아세요?"라는 질문을 던지고 사람들이 남현희의 이름을 말하면 "저는 남현희라는 사람으로 마케팅을 했습니다'라고 말해왔기 때문입니다.
또한 투자 사기로 받은 돈은 대부분 남현희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하며, 그는 "남현희 대출금 갚아주고 차 사주고 딸에게 용돈을 주기도 했다. 남현희 어머니에게 매달 용돈 드렸고, 명품이나 카드값 내줬다"라며 이로 인해 남은 돈도 따로 모아둔 돈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남현희 씨는 "결국에는 저도 그리고 저희 가족들도 피해 본 것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저도 전청조를 고소할 생각이에요"라고 말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남현희는 전청조에게 속아 사기 사건에 연루된 피해자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남현희가 전청조에게 명품등을 선물 받은 관계인만큼 이번 사기 사건에 공모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으며, 경찰 역시 남현희의 공범 여부를 들여다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