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4.5세대 모델 출시
지난 8월 18일 기아자동차는 쏘렌토 4.5세대 페이스 리프트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이제는 국민 SUV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모델인 만큼 많은 이번 현대자동차의 야심작인
신형 5세대 싼타페 모델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신형쏘렌토의 특징
지난 4세대 쏘렌토가 워낙에 큰 판매량과 사랑을 받았기에 이번 디자인은 싼타페처럼 풀체인지가 아닌 페이스리프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기아자동차의 오퍼짓 유나이티드 디자인 적용으로 기아자동차의 패밀리룩을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5 가솔린 터보, 2.2 디젤, 하이브리드로 총 3가지 모델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또한, 4세대와 동일한 엔진(G2.5 T-GDI)과 미션(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에도 2.2디젤 모델을 그대로 유지하며 최근 줄어들고 있는 국내 디젤자동차 시장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최근 하이브리드 모델에 자리를 내어주고 있는 디젤모델이지만 이번 5세대 싼타페는 디젤 모델을 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디젤 모델을 찾는 분들에게 충분히 많은 수요가 있을 거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모델의 특징 중 하나는 충돌 안전성 확보를 위해 차체 보강을 하면서 무게가 50Kg이상 증가를 했다고 합니다. 최근 전기차 모델들의 차체 무게 감소로 안전성 문제가 이슈 되고 있는 상황에서 좋은 선택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것은 차체 무게가 증가하며 4세대에 비해 연비가 소폭 감소 했습니다. 그래도 안전이 제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신형 쏘렌토의 가격구성
4.5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가격은 3,506만원 ~ 4,831만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모델은 총 4가지 트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 구성은 아래와 같이 되어 있습니다.
4세대에 비해 시작 가격이 약 5백만원 정도 올라갔지만 12.3인치 내비게이션 기본 장착에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안전성 확보에 중점을 둔 기술들이 추가가 되며 소프트웨어 관련 무상수리나 리콜은 정비센터 방문 없이 OTA를 통해 관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디자인
지난 4세대 모델은 역대급 디자인이라는 호평과 함께 국민 SUV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으며, 월평균 5천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4.5세대 모델은 소비자들에게 모험을 택하기 보다 안정성을 택하며 기존 4세대에 비해 필수 요소만 디자인 변경을 진행한것으로 판단됩니다.
먼저 외부디자인의 경우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에 약간의 디자인 변경으로 하며 새로운 느낌을 주었고 기존 가로형이던 헤드램프를 세로형으로 변경하며 기존보다 살짝 부드러운 이미지를 주고 있습니다. 후면의 경우에도 기존보다 디자인에 각을 줄여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이미지로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했습니다.
내부디자인은 송풍구가 세로에서 가로로 디자인이 변경이 되었으며 공조 디스플레이가 차 중심에서 가로로 얇게 변경이 되며 넓어진 느낌을 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최근 트렌드라 할 수 있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 되어 내부디자인이 더 매력적이 되었다고 할 수 있지만 기본 사양은 아니기에 살짝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4.5세대 쏘렌토의 총평
4세대의 경우 출시 후 다수의 무상수리와 리콜등으로 논란이 있었지만 2022년에는 그랜저를 누르고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이번에도 그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지만 현대자동차의 신형 5세대 싼타페의 출시로 앞으로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신형 5세대 싼타페가 이번에 워낙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출시를 하였고 가격적인 부분도 최소한의 인상을 하며 쏘렌토를 잡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쏘렌토와 싼타페의 주요 고객이 어느 연령층이 되느냐에 따라 판매량에서 어떤 모델이 우위를 점할지 정해지겠지만 아마 안정성을 좋아하는 40~50대가 주요 고객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이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금리 인상 등으로 좋지 않고 7월 자동차 판매량도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침체로 이어지는게 아닌가 생각이 되지만 국내 차량 브랜드의 제품 기술 향상과 서로 좋은 경쟁을 통해 앞으로도 국내 자동차 시장이 발전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