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랜저 출시예정
국내 대표 자동차 회사인 현대와 기아에서는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현대는 2021년부터 E-GMP를 적용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아이오닉 6을 출시, 그리고 아이오닉 7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경우는 GV60을 출시하며 친환경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기아는 EV6를 시작으로 EV9을 출시하였고, EV5등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 인프라의 부족과 충전을 위한 주차장 문제 등으로 인해 국내 판매량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자동차는 2025년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에 맞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발표했습니다. 다만 아직은 2년이라는 시간이 남아있어 100% 확정이 되었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란? 장점과 단점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의 개념은 일반 하이브리드 차량과 전기차의 중간 단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지만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기존의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전기모터와 배터리 용량을 늘리고, 전기차처럼 배터리를 직접 충전해서 EV모드로 운행할 수 있는 차량이 가장 대중적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순수전기차와는 다르게 가솔린을 주유하고 내연기관 엔진으로 운행하는 것이 가능하고, 일반 하이브리드 차량과는 달리 배터리를 직접 충전해서 오직 모터로 운행 하는것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단점은 순수 전기차에 비해 배터리 용량이 작고, 급속 충전은 지원하지 않기에 운행거리가 늘어나면 전기차 모드로만 운행하는 것은 제약이 따르게 됩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모드로 운행하더라도 일반 하이브리드에 비해 효율이 떨어지고, 가격도 하이브리드보다 비싸기에 나에게 필요한 차량인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구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국내 전기차 시장으로의 전환은 아직
2023년 7월을 기준으로 한국 자동차 산업 협회 및 한국 수입 자동차 협회에 등록 된 전기차 브랜드의 판매대수는 약 9만대(테슬라외 몇몇 브랜드 제외)로 예상보다 적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판매된 자동차의 전체 수량은 대략 백만대로 전기차 판매량은 아직 10%가 안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에 비해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에는 대략 17만 5천대가 판매되어 전기차의 약 2배 가까이 판매되었고 디젤 모델의 경우에도 약 17만 7천여대가 판매되어 아직 국내 전기차 시장은 지지부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트렌드는 전기차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은 점유율을 많이 높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전기차의 인기가 높지 않아 자동차 제조사들은 과도기라고 할 수 있는 이 시기에 전기차도 개발을 해야하고 아직은 인기가 있는 내연기과 차량도 판매를 유지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전기차에 대한 부족한 인프라 또한 국내 전기차 시장을 아직은 위축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랜저의 결과는
아직까지 그랜저라는 모델은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자동차 모델 중 하나인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현대 자동차는 국민차라 할 수 있는 그랜저 모델을 2025년 7.5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자연스럽게 전기차 시장으로의 전환을 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지금같이 국내 전기차 시장이 부진한 상황속에서 어찌 보면 현대자동차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랜저에 이어 쏘렌토, 싼타페등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예정하고 있지만 세계적인 트렌드가 최종적으로는 전기차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자동차 제조사에서는 조금 아쉬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과거 판매 부진으로 퇴출되었던 모델로 앞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도 의문이 되는 상황이며 예전에 비해 전기차의 성능이 많은 부분 향상되었기에 소비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내연기관에서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차로 전환이 되고 있는 지금같은 과도기에 앞으로 어떤 차들이 출시될 것인지 또 어떤 차종들이 남게 될지 궁금하면서도 흥미로움을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